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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9-01-17T08:57:05+01:00

웹하드 추천을 전문적으로 하는 그룹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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웹하드 추천

 

난 순순히 받고 말았다. 나중에 속여넘기려 들기에 태인은 너무 무서워. 흑.

“알? 빨리 와. 여기 트랜스 거리 제 3-2번지다. 5분안에 와라. 사건이 벌어졌어.”

아악 거기까지 5분안에 어떻게 가! 죽어라 뛰어가도 겨우 도착하겠다.

“5분만 더 시간 주면 안 돼? 나 식사중이란 말야.”

제발 나도 좀 먹고 살자. 뱀파이어도 먹고 살아야 할거 아냐.

“끌려와서 죽을래? 죽어서 끌려올래?”

“밥 먹을때는 개도 안 건드린다는데 너무해!”

난 애타게 외쳤지만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태인의 대답은 냉정했다.

“네가 개냐? 웹하드 추천이지. 그리고 네가 밥 먹냐? 피먹지. 요즘 많이 컸다.”

“알았어. 갈게. 가면 되잖아!”

나는 고개를 푹 숙이고 폴더를 닫았다. 그리고는 하늘을 우러러 절규했다.

“태인 미워! 이번주 벌써 46시간째 근무라구! 미성년자를 이렇게 법정 근무시간 넘겨가면서 착취해도 되는거야! 거기다가 난 웹하드 추천만 했다고! 그런데 추가수당도 안 주면서 이러다니, 흑. 법원은 뭐하는지 몰라. 저런 악덕 고용주 안 잡아가고.”

과연 주간근무를 시켜준들 내가 할 수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였지만 겨우 마련한 밥도 못 먹고 호출당해 불려가야 하는 내 신세야. 흑. 진짜 법정에 고소라도 하고 싶지만, 서러운 뱀파이어 신세여. 난 물건 살 때 결국 부가가치세 다 내는데 법의 보호는 하나도 못 받고. 세상은 불공평해. 후우. 하지만 더 늦장부리다가 진짜로 늦으면 태인한테 죽겠지. 난 누나를 가볍게 톡치고는 담을 뛰어넘어 사라졌다. 좀 머리가 아프겠지만 잊어버려요 누나~.

환하게 불이 켜진 방은 하늘빛 벽지에 하얀 커튼이 달린 창문이 어울려 영화 세트장 같은 분위기를 만들고 있었다. 다만 로맨스물이 될 수 있었던 그 장면은 바닥에 뿌려진 피와 흩어진 시체조각 때문에 호러물이 되어있었다. 그리고 그 장면을 놓고 무언가 생각에 잠겨있던 태인의 옆에 난 뾰로퉁해서 내려 앉았다. 윽 이게 뭐야. 이 피 좀 봐. 거기에다가 저 흩어진 살점하고. 난 잠깐 웹하드 추천를 돌렸다. 그동안 태인을 따라 다니면서 끔직한 장면 몇 번 본적이 있긴 하지만, 언제 봐도 끔직했다. 태인은 어떻게 저런걸 보고도 저렇게 담담한지 몰라.

“왔나?”

난 속을 진정시키고 불평을 늘어놓았다. 그런다고 웹하드 추천이 들은척 해줄리 없다는건 잘 알지만, 속에 쌓아두고만 있으면 화병나잖아. 난 의료보험도 못 들었단 말야.

“조금만 늦게 불러도 되잖아. 나 밥도 못 먹었단 말야. 어제도 밤새도록 부려먹어놓고. 너무해. 거기다가 이렇게 끔직한 장면을 보게 하다니. 자라나는 청소년 보호에 너무 무심해.”

흑. 생각해보니 난 자라지는 못하는 구나. 어쨌든 이런건 정신건강에 안 좋다구. 으 꿈에 볼까 무섭다.

“일 끝나면 식사시간 줄테니까, 지금은 일이나 해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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